대한전선 당진공장서 40대 하청노동자 압사

e산업 / 강현정 기자 / 2025-06-20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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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조사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작업 중 철제 구조물에 압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충남 당진시 고대면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전기설비 제작 업무를 하던 40대 노동자가 떨어지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대한전선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A씨는 이날 전기설비 제작 과정에서 마무리 세척 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할 때 쓰는 사각형 형태의 높은 철제 틀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틀이 A씨를 덮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와 동료들은 대한전선 공장에서 2주간 전기설비 제작을 담당했고, 이날이 마지막 작업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노동 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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