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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PETA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류기업 H&M 매장 앞에서 모헤어와 캐시미어 제품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한 약속을 철외한 H&M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김상영 기자) |
[일요주간 = 김상영 기자]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피타(PETA)는 28일 정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류기업 에이치엔엠(H&M) 매장(명동점) 앞에서 동물들의 신체 일부분을 절단해 만드는 모헤어와 캐시미어 제품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한 약속을 철외한 H&M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PETA는 “동물들이 신체부위를 절단 당하며 생산되는 캐시미어와 모헤어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약속을 H&M이 철회했다 ”며 “동물보호 지지자들이 대형 염소 가면을 쓴 채 쇼핑객들에게 H&M이 약속을 지킬 때까지 구매를 피할 것을 권고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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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PETA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류기업 H&M 매장 앞에서 모헤어와 캐시미어 제품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한 약속을 철외한 H&M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김상영 기자) |
◇모헤어와 캐시미어 생산시설서 잔혹한 행위
PETA는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조사를 통해 모헤어와 캐시미어 생산시설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도로 잔혹한 행위들을 밝혀냈다”며 “앙고라 염소 농장 조사에서 예민한 염소들이 피범벅이 된 벌어진 상처를 입은 것이 발견됐고 노동자들이 염소들을 바닥에 끌고 폭력적으로 다루거나 집어던지며 완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신체부위를 절단하고 심지어 목을 베는 행위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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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PETA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류기업 H&M 매장 앞에서 모헤어와 캐시미어 제품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한 약속을 철외한 H&M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김상영 기자) |
PETA의 수석 부단체장 제이슨 베이커(Jason Baker)는 “캐시미어 산업 조사를 통해 온화한 염소들이 털이 뜯기며 고통과 공포에 비명을 지르는 실상이 드러났다”며 “조사 영상을 검토한 뒤 H&M은 잔혹한 행위를 통해 얻은 재료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는데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년 전 동물들이 신체를 절단당해 피범벅이 되는 방법으로 얻은 재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선언을 한 H&M은 최근 비밀리에 이러한 제품들을 재입고 시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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