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및 의약외품 비중 90%
![]() |
| ▲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신신제약 오너 2세인 이병기 대표가 경영권 확보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미한 수준의 R&D 투자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신신제약은 연구개발을 통한 전문의약품 강화에 힘쓰며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1%대 그치는 수준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첩부제 전문 일반의약품(OTC) 제조·판매 업체인 신신제약은 2017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18년 오너 2세 이병기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신제약의 사업구조는 OTC및 의약외품 매출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신제약이 보유한 전문의약품(ETC)제품은 치매치료제 복제약(제네릭)외 12종으로 매출에서 10% 미만에 불과하다.
이같은 사업구조는 R&D부분에 대한 부실로 손꼽힌다. 신신제약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용은 2021년 2.7%(20억원)에서 2022년 1.5%(13억원), 2023년 1분기 1.7%(4억원)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연구개발인력은 2022년말 19명에서 2023년 1분기 18명으로 줄어들었다.
지속적으로 ETC 강화를 강조해온 이 대표의 의지와는 다르게 미미한 수준의 투자로 볼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신신제약 측은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는 정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에도 연구 과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점차적으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신제약은 2020년과 2021년 굵직한 인프라 2건의 투자로 영업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에야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2019년에는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이었지만 2020년 매출 670억원,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1년에도 매출 74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냈다.
2022년에는 매출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거뒀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