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공정위 CP 평가 ‘AAA’ 7년 연속 달성…국내 제약업계 최장 준법경영 기록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5-12-23 1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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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CP 평가증 수여식서 최고 등급 획득
- 국내 제약업계 최초 CP 도입…2027년까지 AAA 등급 유지
▲ 한미약품 컴플라이언스팀 유승현 이사(오른쪽)가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CP 평가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7년 연속 유지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에서 최고 등급인 ‘AAA’ 평가증을 공식 수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0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2020년 처음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게 되며, 제약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최상위 CP 등급을 지속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모범사례 발표에서는 한미약품이 그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CP 운영 전략과 성과가 공유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준법 의지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리스크 기반 사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며 CP를 실질적인 경영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운영방침, 최고경영진의 지원, 교육훈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효과성 평가 등 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한미약품의 이번 성과는 준법경영이 일회성 제도가 아닌 기업 문화로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 17일, 한미그룹 2025년 CP 우수 시상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CP 최고 등급 유지와 함께 내부 준법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2025년 CP 우수 시상식’을 열고, 자율준수 활동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CP 하이레벨 테스트 달성자, CP 최우수 지역 및 우수 파트, ISO 우수 그룹, ISO 우수 내부심사원 등 4개 부문에서 총 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부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평가 결과와 우수자 시상식을 계기로 CP 제도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 참여형 준법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7년 연속 AAA 등급 유지는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한미약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CP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업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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