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영개선 TF' 회장 직속 편제 "D등급 위기 타개 목표"

e산업 / 채혜린 기자 / 2019-08-30 17: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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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 TF’ 제안, 다음달 한국마사회 창립 70주년 선포식서 대외 공표 예정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기관경영평가 D등급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경영개선 TF’를 구성, 회장 직속으로 편제하는 등 경영전략을 재점검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 기관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에 김낙순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해당 TF에 주요 임원과 간부들로 팀장·팀원을 구성, 지난 25일자로 발령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제공=한국마사회.

 


경영개선 TF를 통해 최근 겪고 있는 매출정체와 경영실적 하락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탈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뒤 과제를 도출한다는 것이 한국마사회의 목표다.

책임자인 팀장은 경영관리본부장이, 부팀장은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이 선정됐다. 팀원은 경영관리분야와 주요사업의 부장들로 구성해 한국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 개선 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제일 우선 해야할 과제로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개선을 위한 경영 개선 플랫폼 설계를 들었다.

 

▲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전경. /제공=한국마사회.

이어 기관 고유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혁신성장 전략을 대표성과로 발굴해 대대적인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평가와 보상의 연계성 강화 등 성과 관리체계도 손본다. 조직원의 역량 발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것.

김낙순 회장은 “현재 한국마사회를 둘러싼 위기를 지속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한국마사회의 혁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경영개선 TF’의 제안은 오는 9월 26일 예정된 한국마사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국민신뢰경영 선포식을 통해 대외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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