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사 선임은 역대 최대로 늘려 조직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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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그룹, 2027년 임원인사 단행…구본규 부회장 승진·조직 안정화_왼쪽부터 구본권 LS엠트론 경영관리 COO부사장, 최원진 ㈜LS 경영전략본부장(전무), 김형원 LS전선 에너지경영총괄 겸 전사 안전경영총괄 사장, 구본규 LS전선 Global경영총괄 대표이사 CEO 부회장) |
LS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을 대거 유임하는 한편,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하는 방향으로 2027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배터리소재와 영구자석, 발전사업 등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해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전력 사업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미래 사업을 위한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낸다. 신규 이사 선임 규모를 승진자의 약 60% 수준으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재 발탁을 추진했다. 특히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소재와 영구자석, 발전사업 분야의 책임자를 승진시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다. 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LS전선 CEO에 오른 이후 LS전선은 물론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과 수주 성과를 달성한 점이 승진 배경으로 평가된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해저케이블 사업 성장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에너지경영총괄과 안전경영총괄을 함께 맡는다.
그룹의 미래 전략과 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이뤄졌다.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근무하며 자본시장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쌓은 최원진 씨를 ㈜LS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산업 정책과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재무 전략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LS그룹 3세대 경영인인 구본권 부사장은 기존 LS MnM에서 LS엠트론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이를 통해 LS엠트론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9명이다. 부회장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사장에는 김우태 LS전선 상무가 승진했다.
전무 승진자는 조문기 E1, 김병옥 LS마린솔루션,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변정일 LS전선, 김희중·구소희 LS ELECTRIC, 곽성석 LS MnM, 고완 LS엠트론, 전진만 E1, 손태원 가온전선, 오창호 LS메탈, 김성직 GRM 등 9명이다.
신규 이사로는 LS전선 금동희·허회덕·이수길·박창훈, LS ELECTRIC 이상수·허영무, LS MnM 하상균·이충화, LS엠트론 정근붕·도승욱, E1 박현창, INVENI 이정민·구원경, 예스코 최준환, 가온전선 권세진, LS메탈 박재현, LS ITC 김태규 등 총 17명이 선임됐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분야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여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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