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사업 본궤도…고정가격 계약 확보로 성장 가속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7-02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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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상반기 풍력 입찰 낙찰, 160MW 해상풍력 가속
- 신용등급 상향, 재무 건전성·투자 유동성 확보
▲ DL에너지,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낙찰(사진=DL에너지)

 

DL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의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DL에너지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2026년 상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공주도형 부문에서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160MW)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인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도형 부문에서는 2개 사업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풍력터빈 적용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산업·경제효과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 수주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은 향후 20년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

사업은 DL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한다. 양사는 2027년 12월 최종 투자결정을 목표로 EPC 발주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조달을 준비하고 있으며, 2030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DL에너지는 최근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동시에 상향 조정됐다. 포천파워의 안정적인 실적과 미국·호주 발전사업 성과 확대, 투자 회수 본격화 등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DL에너지는 포승그린파워와 EMA파워, 칠레 코크란 발전소 등의 투자자산 회수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마이너스 2021억원을 기록하며 순현금 구조를 확보했다. 해외 종속회사가 보유한 4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도 향후 신규 투자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개발과 금융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중간 지주사로, 그룹의 발전 개발부터 시공, 운영, 에너지 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사업 선정은 사업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그룹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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