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출시 1주년 맞은 ‘라투다’...임상 근거로 양극성·조현병 치료 전략 주도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5-09-08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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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광약품, ‘라투다’ 출시 1주년 심포지엄 성황리 종료(사진=부광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부광약품이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출시 1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6~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K LIGHT(Latuda, One-Year In Korea: Gaining Hope Through Novel Treatment)’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00명이 참석해 라투다의 임상 연구 결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째날에는 성균관의대 홍진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균관의대 최정석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져 S. 맥킨타이어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양극성장애 우울증 연구에서 라투다가 리튬 또는 발프로산과 병용하거나 단독 복용 시에도 우울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하며, 실제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도 인지 저하와 무기력감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맥킨타이어 교수는 라투다가 경조증 환자에서도 조증 척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양극성 장애 우울 증상을 개선해 미국에서도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도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했다.

둘째날에는 서울의대 정희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의대 김세현 교수와 연세의대 김은주 교수가 강의에 나섰다. 김세현 교수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라투다가 올란자핀과 유사한 수준의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고, 체중 감소가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교수는 소아청소년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도 라투다가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했으며, 2년간 연장 연구에서도 체중 증가 등 대사 지표 변화가 정상 성장 발달 기준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진료에서 더 나은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내외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지난 1년간 라투다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임상에서의 긍정적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투다의 여정은 이제 첫걸음을 뗀 수준으로, 앞으로도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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