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궐련 영업이익 56% 급증…1분기 실적 견인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6-05-07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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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궐련 영업이익 56% 급증…1분기 실적 견인
▲ KT&G, 해외궐련·전자담배 성장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이미지=KT&G)

 

KT&G가 해외궐련 사업의 고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T&G는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036억 원, 영업이익 36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27.6% 증가한 수치다. 해외궐련 사업의 실적 호조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15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3216억 원으로 27.2% 증가했다. 특히 해외궐련 사업은 아시아태평양과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고르게 확대된 데다 전략적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궐련 사업 매출은 5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으며, 원가 및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56.1% 급증했다. 판매량과 매출,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궐련 사업도 시장점유율 68.8%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지배력을 이어갔다. 차세대 전자담배(NGP) 사업 역시 국내외 수요 확대와 지난해 공급망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1.5% 증가한 2410억 원을 기록했다.


KT&G는 전자담배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연중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궐련 사업에서 확보한 글로벌 유통망과 현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직접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태·유라시아 등 핵심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NG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KGC 역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설 시즌 프로모션과 ‘천녹’, ‘에브리타임’ 브랜드 캠페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3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 확대와 효율 중심 전략으로 53.3% 증가한 279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글로벌 뉴트리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향후 글로벌 식음료·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홍삼 원료 기반 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KT&G는 지난달 약 1조8516억 원 규모의 자사주 1086만6189주를 전량 소각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조기 달성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배당 확대 중심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아태와 유라시아, 신시장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반한 실적 성장을 토대로 배당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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