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포럼 2026’ 개최…에이전틱·피지컬 AI 현장 적용 모색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9-30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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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AI 석학과 함께 그린 에이전틱 AI의 미래, 전영현 부회장 "업무·조직문화 근본적으로 바꿀 것"
디바이스 최적화·피지컬 AI·지속학습까지 DX/DS부문 활용 사례 총망라
▲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6'에서 오픈AI의 리처드 호(Richard Ho)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세계적인 AI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포럼 2026’을 개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The Agentic Shift: From Intelligence to Impact(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다. AI가 단순한 지능 구현을 넘어 실제 업무와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기술 방향과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행사에는 국내 AI 대학원 교수와 연구원 100명,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400명이 참석했다. 포럼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AI 리더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AI 기술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6' 행사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오전 기조 세션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전문가와 석학들이 AI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픈AI의 리처드 호(Richard Ho)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기업과 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를 다뤘다.

AWS의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지역 AI 기술 리더인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은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보안 및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분야 연구자인 란제이 크리슈나(Ranjay Krishna) 워싱턴대 교수는 시각-언어 모델의 추론 한계를 넘어 소형 모델을 활용해 고성능 로보틱스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언어모델 분야 연구자인 김윤형 삼성리서치 상무(MIT 교수 겸임)는 에이전트의 역량과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차세대 ‘에이전틱 인텔리전스(Agentic Intelligence)’ 아키텍처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6'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황인철 부사장이 '인간수준의 지능 효율을 향하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오후에는 DX부문의 AI Technology 트랙과 DS부문의 AX Innovation 트랙으로 나눠 삼성전자의 연구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I Technology 트랙에서는 ‘효율적인 AI(Efficient AI)’, ‘피지컬 AI(Physical AI)’, ‘지속 학습(Continual Learning)’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효율적인 AI 세션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디바이스 설계 원칙과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I 플랫폼(On-device AI Platform)을 적용한 제품 사례가 소개됐다.

피지컬 AI 세션에서는 현실 세계의 작동 원리를 학습해 향후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 결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과 로봇 기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의 가능성과 한계, 향후 전망이 다뤄졌다. 삼성전자의 관련 연구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6'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이윤수 부사장이 '삼성 On-Device AI Platform'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지속 학습 세션에서는 기존 지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을 신뢰성 있게 편집하는 ‘사용자 맞춤형 AI(Personalizing AI)’ 기술이 소개됐다. 제품 출시 이후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험과 불편사항을 스스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가 진화 AI(Self-Evolving AI)’ 기술도 발표됐다.

AX Innovation 트랙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AI 전환 사례가 다뤄졌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적용 방식과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 방법 및 사례를 공유했다.

DS부문 AX/PI센터는 AI를 반도체 업무 전반에 적용한 설계·제조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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