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008년 11월 말까지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9만9311가구가 일반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간 (22만6612가구)에 비해 12.05%(2만7301가구)가량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 동기간 분양실적을 살펴보면 2004년은 19만5420가구였던 분양실적이 2005년에는 22만9890가구로 14.99%증가했다. 2005~2007년까지는 22만 가구 내외로 공급물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2007년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분양물량이 12월(6만 1886가구) 집중돼 1~11월까지 분양실적 증가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2008년 들어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서 2007년에 비해 12.05%나 줄어든 19만9311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 2008년 공급물량 11월 > 7월 > 1월 순으로 많게 나타나
2008년 11월이 올해 월별 공급실적 최대치인 2만 6978가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7월(2만6032가구), 1월(2만 6025가구)순으로 많았다. 겨울 비수기인 1월에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물량의 공급이 이어지면서 한달 동안 무려 2만 6025가구가 쏟아져 사실상 겨울 비수기가 실종됐다. 오히려 성수기인 4월 이후 분양가상한제 비적용분이 거의 공급 완료되면서 실적이 줄기 시작했다.
6월 말부터 지방 공공택지 전매기간이 기존 3~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아산신도시를 비롯한 지방 공공택지 분양이 이어져 휴가철인 7월 공급실적이 무려 2만 6032가구에 달했다. 8월 들어 다시 실적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잇따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공급실적은 크게 늘지 않다 사실상 올해 분양을 마무리하는 11월 연간 최대치인 2만6978가구가 공급됐다.
◆ 경기도 7만 2749가구로 올해 분양실적 최다 기록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7만2749가구를 분양하며 전국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음으로충남 2만74가구, 광주 1만3134가구, 부산 1만1476가구, 서울 1만51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실적이 최다인 경기지역은 감소치(8319가구)가 가장 큰 곳으로 전년 8만1068 가 구에서 10.26% 감소한 7만2749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난해 동기간(10만9588가구)보다 14.24%(1만5616가구)가 감소한 9만3972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됐다. 수도권의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용인시, 고양시,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많은 물량이 분양됐다. 또 경기(7만2749가구)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또, 서울과 인천에서도 분양물량이 감소 했다. 서울은 전년 동월(1만3351가구)대비 21.23% 감소한 1만 516가구가구 공급됐다.
인천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물량이 쏟아졌으나 인천은 전년(1만5169가구)의 공급됐으나 올해 1만707가구 공급돼 29.42%의 감소를 보였다.
용인시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1만2006가구로 경기지역 공급실적 1위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소하지구, 광명역세권지구 등 소규모 택지지구 공급이 집중되면서 6273가구가 쏟아졌다. 다음으로 고양시 5585가구, 오산시 5056가구 순으로 공급실적이 많았다.
전국택지지구에서 분양된 물량은 8만 323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40.3%를 차지했다. 택지지구별로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는 전매제한기간이 줄어들며 많은 관심을 받으며 5607가구로 가장 많이 분양 했으며 오산세교 4648가구, 고읍지구 4025가구, 수완지구에 3959기구 순으로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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