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소비아, 안방에서 뭇 남성 녹인다

문화 / 신민희 / 2009-01-07 16: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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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감적인 몸매와 뇌쇄적인 눈빛의 소비아(40·본명 주진옥)가 복귀한다.

지난 1991년 '애마부인5'와 '애마부인6', '산딸기5' 등에 출연해 뭇 남성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했던 소비아가 장시간의 활동 중단 후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소비아는 다음달 12일 방송되는 KBS 2TV '사랑과 전쟁-부부 클리닉'의 '시한부 아내' 편에 출연하여 재벌 3세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옛 남자와 다시 만나는 전직 모델 한서영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998년 일본으로 건너간 소비아는 2002년부터 일본 나고야 쥬꾜대학(中京)에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으며 무역회사 일을 보고 있다.

방송 활동을 앞두고 소비아는 모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기 까지 그동안 성인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짙어 평범한 역할을 맡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 차 일본 유학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국이 너무도 그리웠지만 참기 위해서 일본에 있는 동안 한국 비디오 한 번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복귀에 대해 가족들의 반대가 무척 심했다. 하지만 정말로 연기가 하고 싶었다. 앞으로 학업과 병행하며 진정한 연기자로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서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에로배우 생활에 대한 회한도 털어놓았다. 소비아는 "에로 배우 생활 하면서 많이 괴로웠다"면서 "예전 에로는 깜찍한 편인데도 '사진 보면서 자위행위를 했다'는 등의 자극적인 글이 카페에 올라와 상처 받았다"며 속상해 했다.

소비아는 앞으로 에로배우 이미지를 벗고 공부와 연기를 병행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소비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사랑과 전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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