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상식 지나친 공동수상, 불만 59.5%

문화 / 김희원 / 2009-01-11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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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실시된 각종 연예대상에서도 여러 부문의 공동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연예인 공동수상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6명 가량인 59.5%가 ‘연예인을 위한 시상식 같아 짜증이 났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공동수상도 무방하다’는 의견은 23.7%에 그쳤다.


특히 작년 조사(2008년1월3일)와 비교하면,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는 0.5%p 증가했으며, 무방하다는 응답은 1.7%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의 불만이 70.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난해 조사에서 52.4%로 조사됐던 20대 응답자가 62.7%로 크게 늘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공동수상이 무방하다는 의견이 지난해 38%에서 24.3%로 줄어들어 의견 변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수상이 불만스럽다는 의견은 남성(63.1%)이 여성(55.8%)보다 7.3%p 많았고, 반면 무방하다는 의견은 여성(27.2%)이 남성(20.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들의 73.4%가 공동수상이 불만이라는 의견을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전/충청(63.4%), 서울(59.1%) 순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1월 5~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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