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앙로’ 아시아 최초

사회 / 김태훈 / 2009-01-15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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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 조감도
대구시는 친 인간ㆍ친 환경적인 거리조성으로 심각한 중앙로 교통문제 해결과 침체한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12일 아시아 최초로 중앙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 공고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현재의 중앙로 차로를 줄여서(4→2차로) 시내버스만 통행시키고 보도는 넓혀 실개천을 비롯한 각종 조경시설을 설치해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거리를 만 드는 게 목적이다. 대중교통ㆍ보행자 중심 거리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올해 1월 공사를 발주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 통행속도가 2배이상(10.9→25km/h) 빨라져 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 혼잡한 버스승강장통합(9→4개소)으로 환승기능 강화, 버스도착안내기 등 첨단형 버스승강장 설치로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전용지구내 차량통행속도를 30km/h로 낮추고 횡단보도 확대(3→7개소) 설치, 동성로~중앙로 연결 이면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4개소, 450m) 하는 등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조경시설로는 영상매체가 나타나는 미디어 조형분수, 여름날 물에 발을 담그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탁족대, 여러개의 물줄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분수, 중앙로 전체 인도에는 시골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 드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수공간을 조성하여 중앙로를 찾는 시민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게 된다.
/ 김태훈 기자 kimth02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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