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많아

사회 / 노현주 기자 / 2009-09-29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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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빈혈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27만5천명에서 2005년 35만8천명, 2008년 44만2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2001-2008) 60% 이상(연평균 7.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9만9천명이고 여성은 34만3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대 8만4천명, 9세이하 6만2천명, 20대 5만명, 50대 4만6천명 순 이었고, 70대이상 노인층에서도 3만5천명 이상의 실진료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 연령대별 실진료환자수 증가율은 9세이하 연령층에서 150%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10대 이후 30대까지는 큰 증가율을 보이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율은 다시 점차 커져 40대 88%, 50대 106%, 70대 118%, 80대이상 171% 증가율을 보였다.

10만명당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80대이상(1,547명) > 9세이하(1,317명) > 70대(1,095명) 순 이고, 여성은 40대(2,222명) > 30대(1,860명) > 80대이상(1,394명) 순을 보였다.

‘빈혈’ 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철 결핍성 빈혈(31만6천명)’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기타 영양성 빈혈(7천명)’, ‘기타 무형성 빈혈(5천명)’, ‘비타민 엽산 결핍성 빈혈(3천명)’,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3천명)’, ‘후천성 용혈성 빈혈(2천명)’ 등의 실진료환자가 있었다.

‘빈혈’ 질환의 상병별 실진료환자수는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나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 은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또한, 최근 8년간(2001-2008)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상병은 ‘엽산 결핍성 빈혈’로 4.3배 증가했으며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도 2.0배 증가했으나, ‘기타 영양성 빈혈’과 ‘낫적혈구 장애’, ‘후천성 순수적혈구 무형성[적모구감소증]’ 등은 감소했다.

‘빈혈’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346억원에서 2005년 414억원, 2008년 629억원으로 나타나, 2008년 빈혈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보다 1.8배 이상 증가하였다.

아울러, 공단이 부담한 2008년 빈혈로 인한 급여비는 모두 447억원으로 외래 172억원, 입원 157억원, 약국 11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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