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10월 9일부터 열려

문화 / 박효진 / 2009-09-29 1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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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올림픽’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 권위의 우주행사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시에서 개최되는 대전국제우주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3천여 명의 우주관련 기관 및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다 참가자,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우주전문가 및 학자 등 전문 학술 중심이었던 기존 대회들과 달리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우주축제를 최대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우주축제는 ‘꿈돌이와 함께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제로 교육·전시·체험 이벤트 등 50여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리며, 무료로 운영된다.

9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으로 문을 여는 우주축제는 “비보이 인 스페이스” 주제공연과 공군군악대(MC 영화배우 조인성) 축하공연, 인간형 로봇 휴보, 우주를 테마로 형상화한 “우주 빅뱅불꽃쇼”등이 우주축제의 개막을 지구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주축제 기간중 가장 큰 볼거리는 이소연 박사의 우주훈련 코스를 재현하여 우주에 관련한 흥미로운 전시·체험으로 구성한 우주상상 원정대와 외계인 마을, 별빛 마을, 로봇 마을에서 우주의 신비와 천문관련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신비 탐험대이다.

우주상상원정대는 우주축제장 한가운데에서 70M 규모의 세계최대 우주인 모형으로, 참가자들은 대형 우주인 모형 안에서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훈련한 우주 훈련코스와 우주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8인승 광속우주선(우주여행 시뮬레이터)을 타고 가상의 우주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코스를 마치면 우주특별시에 도착해 ‘우주특별시민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우주신비탐험대 중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외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생명체를 탐사하는 ‘SETI’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3대의 커다란 전파 망원경과 20여대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외계에서 오는 신호를 포착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천문연구원의 이동식차량 천문대 장비인 스타카를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으며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등의 SF 영화 피규어 전시 및 대형 로보트 태권V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우주축제에는 이소연 박사와 우주에 동행했던 우주인 등 세계의 우주인을 초청하여 우주생활에 대해 들어 보는 세계우주인과의 대화(10.14~16) 프로그램, 동서양 우주관 강연(10.19~21), 우주과학 아카데미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첨단과학관)에서 열리는 2009 IAC주제관(10.9~25)에서는 IAC 60주년, 대전시 승격 60주년, 달착륙 40주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우주관련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특히 NASA에서 제공한 아폴로 15호가 채취한 달 암석과 월면탐사선 모형 등이 대한민국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기전 발사시연, 주니어 파일럿 학교(항공 체험 프로그램), 로켓원리와 발사체험, 태양계 거리 등 우리나라에서 첫 시연되는 각종 프로그램들로 청소년들이 참여해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우주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대전국제우주대회 박성효 조직위원장(대전시장)은 “직접 소유즈호에 탑승했던 우주인들의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강연도 준비되어 있는 등 기존 어느 대회보다 내실있는 우주대회와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우주꿈나무들의 우주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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