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07년 대졸자 가운데 공학계열 출신자들은 다른 계열에 비해 첫 일자리를 얻는 기간이 더 짧은 반면 임금은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07년 대졸자들의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3.5개월이었다. 특히 교육대 졸업자를 제외한 첫 일자리 진입 소요기간을 비교한 결과, 공학(3개월) 및 의약계열(3.2개월) 졸업생들이 첫 일자리를 얻는데 걸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짧았다.
‘07년 대졸자의 월평균수입(대학 졸업 후 약 20개월이 지난 시점)은 190만2천원이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와 교육대 졸업자를 제외한 전공계열별 월평균임금을 비교한 결과, 공학계열 출신 취업자(임금근로자)가 202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예체능계열 출신(146만8천원)이 가장 낮았다.
또한 ’04년 8월 및 ‘05년 2월 2~3년제 이상 졸업자를 상대로 실시한 ’2005GOMS‘ 결과와 비교 분석한 결과, 대졸 취업자들의 이직 횟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7년 대졸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약 20개월 동안 평균 1.26회의 일자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05년 대졸자의 평균 1.40회보다 적은 횟수다.
‘07년 대졸자 중 졸업 후 약 20개월 경과 시점까지, 1회 이상 일자리 유경험자는 44만1,589명이었으며, 이 중 이직 경험이 없는 일자리 1회 경험자는 78.4%(34만5,985명), 2회 경험자는 17.9%, 3회 경험자는 3.2%, 4회 이상 경험자는 0.5%로 나타났다.
‘05년 대졸자의 일자리 경험 횟수별 분포는 1회 69.1%, 2회 23.7%, 3회 5.8%, 4회 이상 1.4%였다.
천영민 연구위원은 “대졸자들의 일자리 경험 횟수가 감소한 것은 고학력층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이직할 기회가 줄어든 요인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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