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민단체, ‘졸업식 일탈’ 단속

사회 / 연합 / 2011-01-28 15: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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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중ㆍ고교생의 졸업식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울산시교육청과 경찰, 시민단체가 합동 단속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졸업시즌인 다음 달 10일부터 17일까지 졸업식 뒤풀이로 학생들이 교복을 찢거나 속옷차림으로 도심을 활보하는 등의 일탈행위와 비행을 막으려고 '졸업식 일탈행위 예방 특별 지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특별 지도계획은 경찰관 1명과 담당교사 3명 등 4명이 학교별로 배치돼 졸업식 일탈행위를 예방하기로 했다.


또 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울산청소년상담지원센터, 울산태권도협회, 울산특전재난구조대, 한국전통무술총연합회 등 시민단체의 회원이 학생들의 일탈행위가 자주 벌어졌던 성남동, 옥교동, 공업탑로터리, 울산대 주변에서 순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일탈행위를 목격하면 가까운 경찰지구대 등에 신고해 줄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전파하고 졸업식을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특색있는 졸업식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강동초등학교는 졸업생 전원이 뮤지컬 공연 활동을 펼쳐보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앨범 만들기, 졸업축하 다과회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졸업식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제일중학교 등 다른 학교도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졸업식 행사에 참석하거나 졸업식날 후배에게 교복을 미리 물려주고 졸업생은 사복을 입히는 등 특별한 졸업식을 선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시민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졸업식에 편승한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막겠다"며 "졸업식이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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