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TG 인기 증가…원인은 신형 그랜저

e산업 / 일요주간 / 2011-01-28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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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 ‘그랜저TG’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배우 현빈에게 1호차를 증정하는 등 본격적인 TV광고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형 ‘그랜저TG’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랜저TG는 지난 2006년 출시되어 높은 판매고와 함께 국산 대형차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통할 만큼 고급대형차의 대명사로 통하는 덕분인지 언제나 실거래량에 비해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실제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지난해 중고차 조회량을 보면 그랜저 TG가 1위 바깥으로 밀려난 적은 한번도 없다.

특히 신형 그랜저의 등장에 그랜저TG의 중고차 조회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해 화제다.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12월 중고 그랜저TG 조회량이 전주 대비 300%까지 상승했고, 연말효과로 잠시 평년치를 기록했지만 시판이 시작된 1월 현재 다시금 조회량이 치솟고 있다.

이처럼 ‘그랜저 TG’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신형출시에 따른 관심의 여파가 가격부담이 줄어든 그랜저TG의 중고차에 영향을 미친 것, 둘째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반영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형 그랜저에 대해 ▲ 구 모델보다 머리높이가 더 낮아졌다 ▲ 다소 화려해진 디자인이 점잖은 차를 선호하는 기존 그랜저 고객에게 너무 젊은 느낌이다 라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한편, 꾸준히 판매고로 인기를 검증해온 ‘그랜저TG’도 여전히 신차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0년식 중고 그랜저TG가 1월 현재 2,9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2008년식 모델은 이미 30%까지 감가되어 가격경쟁력이 막강해졌다.

신형 그랜저의 인기에 따라 추가적인 감가도 가능해, 신차보다는 저렴해진 중고 그랜저TG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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