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 기소청탁 하지 않았다…편향매체 정치공작"

정치 / 윤영석 / 2012-03-05 1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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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박은정 검사에게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한 기소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남편 김재호 판사는 기소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편향된 매체의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 전 의원은 "나는 자위대에 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네티즌을 고발한 적도 고소고발을 검토한 적도 없다"며 "법적인 대응을 했던 사안은 판사시절 맡지도 않았던 이완용 후선의 토지반환소송에 관한 음해였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언론에 이름이 나오고 있는 박은정 검사는 사건 배당을 받은 후 출산 휴가를 가게 돼 최모 검사가 사건을 재배당받아 수사한 후 2006년 4월13일 기소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기소된 사건은 애초 청탁을 할 만한 사안이 아니었다"며 "이완용 후손이 제기한 토지반환소송 판결문의 담당판사 이름만 확인해도 명백한 거짓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찰 기소는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전의원은 "김재호 판사는 기소시점부터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다"며 "기소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김 판사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건을 서부지검에 송치하려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있다"며 "기소 사건은 영등포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수사 결과 성명불상의 네티즌이 서울 은평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서부지검에 송치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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