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생명보험업계와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한국 ING생명 인수를 놓고 배당금을 포함한 실직적인 인수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데 합의하면서 인수가 사실상 타결됐다.
당초 ING생명이 제시한 매각 가격인 3조~3조5천억 원에서 약 8천억 원 가량이 줄어든 2조7천억~8천억 수준에서 잠정적 합의에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한국 ING 생명을 인수하면서 그룹 내 생명업계인 KB생명이 15위권에서 4위권까지 올라가며 삼성·대한·교보생명으로 이어지는 BIG3에 이은 상위그룹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B금융그룹은 다년 간 이어온 은행사업부문에 비해 비은행사업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금융그룹 내 보험사업 확대로 인한 그룹의 사업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은행에서 시작된 방카슈랑스 위주의 영업을 해온 KB생명과 설계사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온 ING생명이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여 KB금융그룹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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