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이번 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와 같은 군에 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 증세로 숨진 60살 남성 등 2명에게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카타르의 49살 남성도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되면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을 일으킵니다. 얼마나 많이 감염됐는지 아직 모릅니다. 특이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끼리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지 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 경보 시스템을 통해 각국 보건 당국에 전달하고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WHO는 아직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지만, 감염자가 나온 사우디에서 다음달 대규모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가 예정돼 있어 크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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