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구조조정, 100개 지점 폐쇄·700명 감축...부작용은?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4-07-22 14: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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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홈페이지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편사업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 감축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우본)은 올해 우체국 100개를 없애고 총 700명을 감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본은 올해 700명의 정원을 감축해 3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우본의 우편사업 부문은 2011년 439억원,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585억원(예상) 등 적자 행진을 거듭해 왔다.


구조조정 대상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등 총 700명이다.


이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50억원),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90억원),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55억원), 방호업무 개선(55억원) 등 총 3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구망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공백은 우편 자동화설비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본은 순로구분기 13대, 대형 통상구분기 1대, 고용량 소포구분기 1대, 무인 우체국 7국 등을 올해 안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우본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노조의 반발은 물론 고객의 불편 가중 등의 부작용도 커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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