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태일 45주기에 노동문제는 ‘최악’…“사회 불평등 45년 전보다 더 심해졌다”

정치 / 김슬기 / 2015-11-13 1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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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김슬기 기자] 노동운동가 전태일 45주기인 13일 야당이 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며 청년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사회 불평등은 45년 전보다 심해졌고 노동자 4명 중 1명이 저임금이다라며 사정이 이런데 정부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계를 연장하고 비정규직을 더 늘리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개악 5대 법안은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이다라고 비판하며 노동개혁의 핵심은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차별해소라고 강조했다.

유승희 최고위원 역시 쉬운 해고, 낮은 임금을 주장하는 일은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같이 노동현실도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앞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구직수당을 청년의 건강한 정신을 파괴하는 아편과 같다고 비판한데 대해서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막말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4년 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할 때 청년취업활동수당 월 30만원 지급을 주장한 바 있다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과 후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고 개탄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지자체에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많은 의견수렴과 정책적 검토를 통해서 제시한 정책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정부여당이 하고 있다오늘의 청년세대 현실을 볼 때 이것은 무책임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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