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테라스하우스 단지가 전체 30개 동 가운데 3개 동은 지하 주차장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창고나 비탈길 열선 설치도 허위 광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용인시 광교산 자락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는 지하 1층~지상 4층 30개 동 총 249가구 규모로 대한토지신탁과 한양건설이 각각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앞서 지난 6월 한양건설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지하주차장, 지하창고, 단지 앞 열선 설치 등을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단지 도면을 열람한 결과 분양 당시 광고 내용은 거짓광고임이 드러났다. 거짓된 내용으로 예비 입주자들의 청약을 유도한 셈이다.
애초 분양상담사가 입주민들에게 ‘동마다 지하주차장을 갖추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넉넉하다’고 소개했지만 도면 확인 결과 102·404·405동엔 지하주차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은 이곳이 광교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주차장이 없다면 애초 청약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모델하우스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면서 선전했던 ‘세대별 지하 전용창고’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분양 당시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캠핑용품을 지하창고에 바로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홍보됐지만 도면상엔 지하주차장의 창고 개수가 세대수보다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탈길에 열선을 깔겠다고 선전한 것도 허위였다. 단지가 비탈에 자리 잡고 있어 눈이 내리면 즉시 녹을 수 있게끔 전면에 걸쳐 열선을 깔 것이라고 분양 시 홍보됐지만 현재 열선은 진입로에만 설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민 커뮤니티를 만들고 분양관계자에게 계약 당시 설명한 것과 같은 조건으로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시행사와 시공사는 상담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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