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전쟁기념관서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00일간 열려
[일요주간=고보성 기자]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특별한 의미의 전시회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해 독일의 베를린이스트사이드갤러리 협회(협회장 카니 알라비)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양문화원, 한국DMZ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광복 70년 · 분단 70년 기념, 평화통일 기원 한·독 공동전시회’에는 세계 21개국 118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평화’ ‘환경’ ‘관용’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전파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과는 달리 DMZ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통일의 꿈을 담아 한반도에 특별한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 있는 전시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한국교양문화원 김충식 감독은 ‘미안해, 정말 미안해’를 전시회 주제로 정했다. 그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땅인 DMZ를 아픈 역사의 땅에서 이제는 세대를 뛰어넘어 이해하고 공감하고 화해해야 할 땅으로 소개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이 두 곳이다. 베를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관과 DMZ 스토리 관으로 나눠진다. 베를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베를린 장벽의 야외 갤러리의 그림들을 작가들이 캔퍼스에 그대로 옮겨와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마치 베를린 장벽 앞에 와있는 듯 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DMZ 스토리 관은 휴전선 체험과 함께 분단의 역사를 지나 아픈 역사의 땅, DMZ에 묻힌 살아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진실을 들려준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