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좌), 안철수 의원 (우) ⓒNewsis
문 대표는 오는 15일까지 당무를 전면 중단한 채 향후 정국운영방향 구상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들은 당의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14일) 최고위원회의는 열지 않고 중앙위원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당무복귀 시점은 오는 16일 예정된 최고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에서 분열 수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다”며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친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다”며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습니다”고 ‘탈당 정국’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새정치연합 탈당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안 전 대표도 자체 세력화 및 기존 야권 신당파들과의 관계설정 등에 관한 정국구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는 15일 안 의원은 고향인 부산과 또 17일 광주를 각각 찾아 지지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탈당 배경 설명과 함께 이후 행보에 대한 대략적 청사진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과거 진심캠프에 함께했던 인사들과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속 학자들, 전국적 지지그룹 등과 함께 독자세력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 손학규 전 고문과 김한길 전 대표, 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연대설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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