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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빚은 지고 제 때 못갚거나 안갚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10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연체금액은 130조원에 달했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출한 '연체기간·금액별 금융채무불이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채무 불이행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돈을 빌리고 약속된 시간까지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채무불이행기간이 3개월 이하인 금융소비자를 포함시켜 진행됐다.
연체기간 별로는 1년 초과 3년 이하 연체자가 37만70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액은 26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넘게 장기연체하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13만명이다. 이들의 연체 금액은 54조3000억으로 전체 연체금액의 42%를 차지했다.
금액별로는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연제차가 9만6288명이다. 이들의 연체금액은 116조8172억원에 달한다.
1000만원 이하를 빌리고 못 갚는 채무불이행자는 54만6265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년이상 장기 연체자는 6만76000명이며 연체액은 2573억원에 달했다.
민 의원은 "채무불이행자 2명 중 1명이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 중이고, 100만원 이하 연체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약 14만 명에 이른다"며 "소액 장기 연체자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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