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해 국내 증권사 사장단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금투협 회의실에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브렉시트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영국 국민투표가 실시간으로 반영된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기 3.09% 떨어진 가운데 충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특히 브렉시트가 일부 유럽국가들의 EU탈퇴로 확산될 경우 '제2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까지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증권사 사장단은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과도한 공포 심리를 조장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증시안정을 위한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 과감한 유동성 확보방안을 요구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시그널을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권역별 대응체계 점검 회의'에서 "브렉시트는 '리먼 파산'과 같은 과거 위기와는 다르다"면서 "브렉시트가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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