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지원

사회 / 노현주 기자 / 2016-07-01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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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5개월치 생리대를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1일 국민기초생활수급 만 10~19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0일까지 생리대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을 방문해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시가 수급자격을 검토해 다음달부터 5개월간 배송하는 방식이다. 규격별로 한 달에 36개씩 지급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우편 발송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9층 여성정책담당관 늘푸른여성팀 앞'으로 보내면 되며 20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이메일(women@seoul.go.kr)은 20일 자정까지 보내면 된다.
본인 동의를 거치면 보호자가 생리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생리대 발송시 기본정보와 사용법, 건강정보, 인식 개선 내용 등을 담은 '건강수첩'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청소년 관련 시설에 생리대를 지급할 계획이다. 여성 청소년들은 지역아동센터, 학교밖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출청소년쉼터, 종합사회복지관, 소녀돌봄약국, 시립청소녀건강센터, 시민청 등에 방문해 요청하면 받지원을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생리대와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서울시는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검토해왔으며 다음달부터 생리대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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