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지난해 발생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 이후로 뺑소니 검거율이 98%로 높아졌다. 특히 사망 뺑소니의 경우 100%의 검거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상반기 뺑소니 교통사고 분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6월 말까지 발생한 전체 뺑소니 사고는 4001건, 이중 3926건을 검거해 98.1%의 검거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지난해 4608건보다 607건(13.2%) 줄었으며 검거율(96.2%)은 1.9% 늘었다.
이중 사망 뺑소니 사고는 지난해 74건에서 올해 54건으로 20건(27%) 줄었고 검거율은 100%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4건 중 46건(85.1%)은 뺑소니 사고 발생 후 24시간 이내 범인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검거일은 2.2일로 사건 발생 후 3일 이내 검거 건수는 51건(94.4%)을 차지했다.
사고 후 도주 동기를 살펴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뺑소니 비율이 전체의 18.2%(730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처벌의 두려움(436건·10.8%), 무면허(195건·4.8%) 등이 뒤따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관련 기능을 불문, 총력 대응하고 비상설로 뺑소니 광역 수사팀을 운영한 결과"라며 "뺑소니 사고는 반드시 처벌된다고 인식되도록 모범 사례 등을 통한 홍보와 유공자 포상 조치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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