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넥슨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진 검사장의 자택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 회사 사무실 등을 12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인 진 검사장은 1년 뒤 주식을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이후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임검사팀은 넥슨이나 김 대표 측이 진 검사장에게 별도의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가의 승용차 제네시스와 벤츠를 제공받아 몇 년 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해당 차량은 넥슨이 리스해 사용했다가 진 검사장의 친·인척에게 명의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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