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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청현 기자] 혼합형펀드 등 중수익 추구상품이 주식형펀드 등 고수익 추구상품보다 수익률이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은 14일 "국내 중수익 추구상품 평균 수익률이 연초 이후 1.16%를 기록한 반면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0.7%를 기록했다"며 "고수익 추구상품과 안정수익 추구상품의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조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혼합형펀드에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문수현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액티브펀드 성과가 인덱스펀드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중수익 추구상품 중에서도 성과는 유형별로 달리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콜옵션매도전략펀드로 3.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주와 자산배분전략은 각각 1.7% 수익률을 거뒀다.
20조원 규모의 국내 중수익 추구펀드에서 13조원 가량을 차지하는 혼합형펀드는 1.1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문 연구원은 "콜옵션매도전략펀드는 주식비중이 높지만 우선주와 배당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고 공모주 투자 기회가 있을 때 일정 부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 역시 수익률이 꾸준하고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넷마블 등 대어급 IPO가 남아 있어 공모주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반면 시스템매매와 롱숏펀드의 수익률은 0.56%, 0.15%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롱숏펀드는 펀더멘털이 양호하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식으로 운용되는데 올해 주식시장이 펀더멘털과 상이하게 움직여 성과가 부진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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