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국채 오르며 동반 상승세

e산업 / 김청현 기자 / 2016-07-15 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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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김청현 기자]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3bp(1bp=0.01%) 오른 1.228%에 거래됐다.

1년물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1.0bp 오른 1.264%, 5년물 국고채는 2.6bp 상승한 1.250%를 기록했다.

장기채인 10년물과 20년물은 3.3bp, 2.9bp 오른 1.407%, 1.486%를 나타냈다.

최근 하락을 거듭하던 국고채 금리는 전일 상승한 미 국채 금리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영란은행(BOE) 금리 동결과 뉴욕 증시 강세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전일대비 6.1bp 상승한 1.536%를 기록했다.

한편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로 매도 우위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대비 7틱 하락한 111.09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투신권이 각각 1541계약, 36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내린 133.4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보험권이 각각 1936계약, 701계약을 팔았다.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이슈 해소로 국내보다는 대외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신얼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 중 국내 경기 둔화 및 경제 성장 동력 약화와 같은 대내적 재료는 이미 시장금리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향후 관건은 일본은행(BOJ) 등과 같은 대외 요인에 의한 글로벌 채권시장의 영향력"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도 "7월 BOJ가 기준금리 인하 및 자산매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미국 및 국내 장기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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