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쓰고 상가에서 절도행각 벌인 30대 입건

사회 / 변상찬 / 2016-07-19 10:43:33
  • 카카오톡 보내기
▲ ⓒ뉴시스

[일요주간=변상찬 기자]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상가에 침입해 금고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상가에 침입해 현금이 든 금고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송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18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이모(44·여)씨가 운영하는 상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계산대에 놓인 철재 소형 금고(시가 20여만원)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송씨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고시원 인근 분리수거함에 버려진 노란색 비닐봉지를 주워 상가에 침입한 뒤 얼굴을 가리기 위해 봉지를 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돼 지난 6월 출소한 송씨는 금고 뒷면과 연결된 모니터 선 6개를 자르던 중 현장에 지문을 남겨 범행이 들통났다.
송씨가 어렵게 훔친 금고 안에는 현금 7000원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