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9일 오후 6시까지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

e금융 / 김완재 기자 / 2016-07-19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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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압도적 득표 예상
▲ 금융노조쟁의투표 모습.ⓒ뉴시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9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금융노조 산하 KB국민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 지부 등 35개 지부 1만여개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찬반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층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사측이 동일 직급끼리 최대 40%까지 임금 격차를 두는 내용의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사측의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금주 중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공기업들이 노조와의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데 이어 민간금융사로까지 성과연봉제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금융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드는 등 민간은행과 금융유관기관에까지 성과연봉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해 하반기 총력투쟁을 결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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