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직원 '기부금 횡령, 자격증 무단발급' 입건

사회 / 김청현 기자 / 2016-08-11 17:18:01
  • 카카오톡 보내기
▲ ⓒ뉴시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직원 2명이 기부금을 빼돌리고 자격증을 무단으로 발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기부금을 횡령한 혐의(횡령)로 충북적십자사 직원 A(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인의 부탁을 받고 출석부와 평가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적십자사 간부 B(49)씨를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충북적십자사 구호복지팀에 근무하면서 적십자사 여성특별자문위원회가 기부한 공금 1억2200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A씨는 봉사단체에 지급한다고 허위문서를 작성, 돈을 찾아 개인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3년 8월 중순께 충북지사 RCY본부장으로 재직 중 서류를 꾸며 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은 지인들에게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