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수혜지' 부산, 매매 상승률 4주 연속 '전국 1위'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6-08-12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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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부산의 매매가 상승률이 4주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일 기준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부산에서 0.11% 상승하며 지난 4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부산은 정비사업이 계속된데다 동해남부선이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매매가가 큰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달 11일에는 전주대비 0.06% 상승하면서 서울(0.08%)보다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인 18일 0.13% 상승하면서 서울 상승률을 넘어서며 전국 최고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북에서는 매매가가 이번주 가장 큰폭 (0.13%↓)하락하며 3주 연속 가장 큰폭 하락했다.

이같은 부산의 상승세에도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및 수도권 매매가는 0.05% 상승해 이번주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계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08%,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0.07%)에서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용산구와 서대문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성동구와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10%)은 강동구의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와 강서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름 비수기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 매매가는 강동구(0.29%), 강남구(0.13%), 강서구(0.11%), 관악구(0.11%), 양천구(0.10%), 노원구(0.10%), 구로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시도별로 부산(0.11%), 강원(0.04%), 전남(0.04%) 등은 상승한 반면 대전(0.00%)과 울산(0.00%), 제주(0.00%)는 보합했다. 경북(-0.13%), 대구(-0.11%) 등은 하락했다.

전세는 폭염과 여름휴가철 등 계절적 거래 비수기에도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품귀 현상은 계속됐다. 이에 전국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 2014년5월5일 이후 약 2년3개월(118주)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0.04% 상승한 반면 지방은 보합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02%,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0.04%)에서 서대문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들며 중랑구와 중구, 종로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1%)은 강남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강동구와 송파구에서 이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하락한데다 인근 신도시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초구는 아크로리버파크 입주와 높은 전세가격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양천구(0.13%), 관악구(0.12%), 구로구(0.11%), 서대문구(0.10%)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26%), 서초구(-0.05%), 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 등에서 전세 선호현상과 저금리에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려는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대구와 경북, 충남 등에서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돼 전체적으로 보합했다.

지방 시도별로는 세종(0.16%), 부산(0.09%), 전남(0.04%)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00%)는 보합했다. 대구(-0.10%), 경북(-0.10%), 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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