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이틀째…일부 지역 최고기온 경신

사회 / 김청현 기자 / 2016-08-12 1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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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제외한 전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또다시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경보는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시 제외), 경상북도(울진군평지·봉화군산간·울진군산간·영양군산간 제외), 전라남도(거문도·목포시·영광군·장성군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당진시·계룡시·홍성군·예산군·청양군·부여군·금산군·논산시·아산시·공주시·천안시) 등에 발령됐다.

또 강원도(양구군평지·양양군산간·인제군산간·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홍천군평지·강릉시평지·양양군평지·인제군평지·정선군산간·횡성군·춘천시·화천군·철원군·원주시·영월군), 경기도, 전라북도(순창군·남원시·전주시·정읍시·익산시·임실군·무주군·완주군·김제시·부안군·고창군) 등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서울 기준으로 폭염특보는 10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6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6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 등으로 전망했다. 또 14일까지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 기간 올해 여름 최고기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폭염특보가 해제된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16~18일 32도, 19~22일 30도 등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으나, 중부지방에는 14일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33도 내외로 기온이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열대야는 폭염이 누그러진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유지하다가 18일 24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19~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까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면이 뜨거워진 상태에서 낮 동안의 강한 일사에 의한 가열이 더해지면서 14일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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