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스포츠 등 12개 차종 462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스포츠와 이보크 등 2개 차종에선 엔진 커버 돌출 부위가 길게 만들어져 연료호스가 마찰로 손상될 경우 연료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지난해 3월5일부터 올해 4월22일까지 제작된 차량 4457대가 리콜 대상이다.
올해 3월3일~6월15일 만들어진 재규어 F-페이스(PACE) 16대는 시동 모터 케이블 배선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이 멈추거나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한다.
벤츠의 B200 CDI, CLA 200 CDI, CLA 200 CDI 4MATIC 등 3개 차종은 지난해 11월25일부터 같은해 12월9일까지 제작된 5대를 리콜한다.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 커버가 설치되지 않아 앞쪽 범퍼 하부 보강재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게 돼 충돌 시 보행자를 크게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치프 빈티지(CHIEF VINTAGE) 등 6개종 이륜차는 엔진제어모듈(ECM) 소프트웨어 오류로 불완전 연소된 연료가 배기관 안쪽으로 흘러가 온도를 높이거나 주변 부품에 화재가 나게 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1월7일부터 올해 5월18일까지 제작된 149대다.
해당 차량은 각 수입·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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