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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유로회원제(연회비 비지니스 3만원, 골드스타 3만5000원)로 운영되는 코스트코가 고객 안전을 등한시 해 입방아에 올랐다. 불이 나 방화벽이 내려왔는데도 코스트코측은 오작동이라며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반형태로 물건을 쌓아 보관하는 코스트코의 매장 특성상 화재 시 굴뚝효과로 불길이 더욱 쉽게 확산되는 데도 말이다. 이에 고객 안전을 위한 적절한 후속조치 없이 장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서울 양재동 코스트코 매장 지하 식품코너에 있는 오븐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심하게 올라와 경보음과 함께 방화벽이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닫힌 방화벽과 연기를 차단하는 천막이 갑자기 작동하면서 고객 한 명이 방화벽에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화재 사실을 숨긴 채 방화벽이 오작동했다고 거짓 안내방송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대피 방송도 하지 않아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측은 화재 사실을 숨긴 것은 맞지만 고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이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오븐에서 화재가 발생해 즉시 진화했으며 매장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단식 창고 형태인 코스트코 매장의 특성상 작은 화재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물류를 적재하기 위해 선반 형태의 층을 쌓고 물건을 보관하는 래크식(다단식) 창고는 굴뚝효과로 인해 불이 빠르게 솟구치는 반면 화재진압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국내 최초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점과 맞물려 그 비난이 배가 되고 있다. 유료회원제를 채택해 부유층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열을 만큼 '충성고객'의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했다는 지적이다.
20일 서울 양재동 코스트코 매장 지하 식품코너에 있는 오븐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심하게 올라와 경보음과 함께 방화벽이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닫힌 방화벽과 연기를 차단하는 천막이 갑자기 작동하면서 고객 한 명이 방화벽에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화재 사실을 숨긴 채 방화벽이 오작동했다고 거짓 안내방송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대피 방송도 하지 않아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측은 화재 사실을 숨긴 것은 맞지만 고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이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오븐에서 화재가 발생해 즉시 진화했으며 매장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단식 창고 형태인 코스트코 매장의 특성상 작은 화재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물류를 적재하기 위해 선반 형태의 층을 쌓고 물건을 보관하는 래크식(다단식) 창고는 굴뚝효과로 인해 불이 빠르게 솟구치는 반면 화재진압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국내 최초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점과 맞물려 그 비난이 배가 되고 있다. 유료회원제를 채택해 부유층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열을 만큼 '충성고객'의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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