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는 LG 새내기 35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LG 신입사원들이 '고객가치 혁신 제품·서비스' 교육을 통해 2일 동안 치열하게 고민한 혁신 제품 아이디어를 발표하기 위해서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였지만 신입사원다운 참신한 생각과 새로운 시도가 반영돼 있다는 평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외에도 미니 빔 프로젝트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워치, 무게 감지 센서를 적용해 남은 식재료의 양을 측정해 전달하는 냉장고 등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제품 아이디어가 나왔다.
LG는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교육을 대폭 개편했다. 전체교육 시간의 약 40%가 이에 해당한다. 신입사원들이 자유롭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의적 고객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회사 생활 중 꼭 알아야 하는 경영이념을 제외한 일반적 이론 강의를 최소화하고 애사심을 기대하게 하는 육체적 단체활동도 없앴다.
대표적으로 LG는 기존의 아이디어 제안 교육을 개편해 '고객가치 혁신 제품·서비스' 과정을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은 2일에 걸쳐 혁신 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기획, 경영전략, 마케팅정책, 생산계획, 상품화 가능성까지 자유롭게 도출하게 된다.
LG는 교육을 통해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LG그룹 아이디어 포털 사이트 'LG-LIFE'에 접수해 현업부서에 전달하고 있다.
LG 신입사원 교육 담당자는 "미래 인재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창의성"이라며 "회사의 첫 시작인 신입사원 교육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