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신분증 스캐너 도입…'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대'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6-08-30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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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다음달부터 모든 이동통신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가 도입된다. 개인정보 침해 방지 및 단말기 유통질서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다음달 1일부터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모든 이동통신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분증 스캐너의 도입으로 유통점에서 그간 업무편의를 위해 관행으로 이루어져 왔던 신분증 무단 복사, 일부 유통점의 개인정보 도용 등이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신분증 스캐너 도입은 지난해 이동통신 직영점과 대리점을 시작으로 올해 모든 유통점으로 확대됐다.


판매점은 KAIT가 중소 유통점 부담 경감을 위해 신분증스캐너를 이달까지 무상(보증금 10만원) 보급해왔다. KAIT는 무상보급 기간을 사전승낙 신청을 한 판매점을 대상으로 2개월 연장했다.

아울러 다단계와 방문판매원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저장이 불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앱을 운영한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유통점의 혼선 방지 등을 고려해 기존 방식을 1개월간 병행운영(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라며 "신분증 스캐너 도입으로 명의도용, 온라인 약식판매, 불법 도도매 영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단말기 유통질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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