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추미애 호에 바란다

People / 노금종 발행인 / 2016-08-30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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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주간 노금종 발행인
[일요주간=노금종 발행인] 더민주는 지난 8월 27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 추미애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TK의 딸이자 호남의 맏며느리’인 추미애 의원이 여성으로서 제 1야당의 당 대표에 올랐다. 추미애 새 대표는 27일 전당대회에서 과반이 넘는 54.03%의 압도적 득표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함께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로 권역별 최고위원이 채워지면서 ‘친문 지도부’가 완결됐다. 추 신임 당 대표는 앞으로 2년 간 제1야당을 이끌게 됐음은 물론 내년 대선 정국에서는 정권교체를 주도하게 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겪으며 추 대표는 ‘친문계’와 ‘화해’에 성공했다. TK 출신인 추 대표는 ‘영남 공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지난 총선에서 실마리를 잡은 전국 정당으로의 재도전이다.

강한 야당을 내건 더민주의 새 지도부 등장으로 여야 관계 긴장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드 관련 절대 반대의 입장이다.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기간을 연장해 박근혜 정부가 은폐하려는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사드와 세월호 문제는 전임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 시절에는 지도부가 ‘무리수’를 두지 않으면서 새누리당과 큰 어려움이 없었던 사안이다. 그러나 이 두 사안에 강경 대처를 주문하는 더민주 핵심 지지층의 지원을 받아 추미애 지도부로선 보다 선명한 색깔을 보이겠다는 의지다.

추 대표는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시절엔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이 우선이라며 국제노동기준인 복수노조 도입 법안을 통과시켜 당으로부터 ‘당원권 2개월 정지’ 징계까지 받는 고난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소신이 있다는 애기다.

추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을 위한 경선을 만들겠다.”면서 “흩어진 지지자들을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경제성장률은 계속해서 저감 추세고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있다.

대처 이후 영국이 걷고 있는, 그래서 지금 맞닥뜨린 민중의 삶도 우리나라와 거의 판박이다. 높은 실업률, 청년 실업, 비정규직 양산, 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민중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테레사 메이가 지난달 13일, 영국의 76대 총리직에 올랐다. 곧바로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는 내각구성안이 발표되면서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 요동치던 정치권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생을 내팽개치고 집권 과욕만 부린다면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추미애 체제의 더민주가 진정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추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흩어진 지지자들을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묶어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내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명령, 이제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다”며 “공정한 대선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승리해 내겠다.”고 밝혔다. 함께 “강력한 통합, 승리하는 야당, 분권 정당,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그 힘으로 집권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양한 세력이 분포되지 못한 아쉬움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책임감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추미호 선장은 과연 추다르크가 될 것인가! 온 국민들은 그녀의 정치력을 예의주시 검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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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금종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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