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년제 대학생 1인당 장학금 315만원…전년 대비 6.9% 상승

사회 / 김청현 기자 / 2016-08-31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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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지난해 4년제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곳의 학자금·장학금 현황 등 31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전년보다 2215억원(5%) 늘어난 약 4조 5000억원,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전년보다 20만원(6.9%) 가량 늘어난 315만원이었다.

장학금 총액 중 국가장학금이 2조 6000억원(58%), 교내 장학금이 1조 7000억원(3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공립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6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2%로 늘어났다. 사립대학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32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4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7.0%, 비수도권 대학은 315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4년제 일반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7만원으로 전년 대비 71만원(5.2%) 늘어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란 인건비, 장학금, 도서구매비, 실험실습비 등 학교가 재학생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말한다.

국·공·사립 대학교 모두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증가했다. 하지만 사립대학(4.5%·59만원) 보다 국·공립 대학(7.4%·110만원), 수도권 대학(4.1%·65만원) 보다 비수도권 대학(6.3%·75만원)의 증가폭이 더 컸다.

4년제 일반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약 5조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79억원(6.1%) 늘어났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247만원으로 전년 대비 404만원(5.9%) 증가했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는 분석 결과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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