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하면서 관련 손실 규모가 최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콜 결정 발표 전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조2000억원이었지만 추가 비용을 최대 1조5000억원 반영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4.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3000억원이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 예상규모가 최소 7000억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추가 비용을 중간 수준인 1조1000억원으로 잡으면 3분기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다만 추가 비용이 3분기와 4분기에 나누어서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락폭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터리 폭발 문제로 전량 리콜이 결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은 오는 19일까지 개통한 이동통신사에서 환불 또는 취소가 가능하게 됐다.
갤럭시노트7 고객 상당수가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교환 업무는 복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환이 시작되는 19일까지 물량이 전 유통망에 골고루 깔릴 것인지, 또 전산망 연결이 원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온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8000억원으로 낮아졌다"며 "추가 비용을 실적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은 애널리스트가 남아 있어 추가 하향조정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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