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6일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6% 감소한 1조3262억원,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의 지속 및 부진은 에너지솔류션(소형,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데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소형전지 매출이 종전 추정치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중국의 삼원계 전기버스 및 트럭 관련한 보조금 재개가 지연되는 동시에 배터리 표준 인증 통과도 늦어지면서 중대형전지의 매출 둔화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올 4분기 및 2017년에 추가적인 매출(폴리미전지) 및 이익의 감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라며 "갤럭시노트7 리콜로 삼성SDI 소형전지(폴리머전지)의 신뢰성 약화로 2017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일부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매출의 증가 여부가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의 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흑자 전환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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