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최근 5년간 일반 가정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기업 상위 15개사보다 전기를 덜 쓰고도 요금은 무려 9조원이나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반 가정은 최근 5년간 32만4890GWh를 사용하고 40조2630여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력다소비기업 상위 15개사가 35만1770GWh를 사용하고 31조86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9조원 정도 많은 액수다.
특히 2011년에는 양측이 거의 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했음에도 일반 가정은 전력다소비기업 상위 15개사보다 무려 3조원이나 더 많은 전기요금을 부담했다.
조 의원은 “일반 가정에 대한 징벌적 전기요금 누진제로 절전을 강요할 게 아니라 전력다소비 기업의 수요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