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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 |
20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정현 대표의 부인 김민경씨의 전시회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이 좋은 계절에 도담 김민경 작가(이정현 의원의 부인)의 민화전에 초대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개막의 징소리를 함께 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돼 있다.
이 대표의 부인이 이곳에서 개인전을 연 시점은 4·13 총선을 불과 다섯 달 앞둔 시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시회에서는 그림 매매도 이뤄졌다. 매매의 적절성 역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200만원에 김씨의 그림들이 팔렸다"고 말했다. 당시 미술계에서는 김씨가 전문화가로 보기 힘든데도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고 경향은 보도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경향과 인터뷰에서 "박씨는 동향 사람이다, (갤러리 무상 대여는) 예술 분야여서 잘 모른다"며 "(아내가 전문화가가 아니라는 지적은)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선거 전 그림을 매매한 부분은) 워낙 바쁘고 선거도 치르고 하느라 그런 과정은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야당은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표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아내 의혹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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