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대통령 나체 풍자화 전시' 표창원 윤리심판원 회부

정치 / 김완재 기자 / 2017-01-24 1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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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4일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반여성적인 측면이 있는데다,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에 전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 의원 측은 회의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에서의 '국회의원 품위 유지' 등 관련규정에 어긋나는지 윤리심판원이 판단해 조속히 결론 내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윤리심판원(원장 조태제)은 조만간 전체회의를 소집, 표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와 징계수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의 징계 여부와는 별도로 국회사무처에서는 표 의원 측을 찾아가 논란이 된 '더러운 잠' 작품에 대한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앞서 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을 전시해 여권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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